전라남도는 6월 23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전남 농아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아인의 권익 증진과 수어 문화 확산을 목표로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가 주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박문옥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장애인단체장, 농아인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농아인대회는 매년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농아인의 정체성 확립과 자립,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수어로 잇다. 함께 빛나다’를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수어문화예술제를 진행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농아인 권리선언문 낭독과 유공자 표창, 격려사, 장학증서 전달 등이 이뤄졌다. 2부 수어문화예술제에서는 13개 팀이 연극과 노래 등 수어 공연을 선보이며 수어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관객과 소통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 전재선 회장은 농아인의 언어와 문화가 지역사회에 자리 잡도록 권익 증진과 수어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농아인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농아인 권익과 수어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 포용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