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광화문광장 내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76년 전 함께 지켜낸 자유, 함께 기억하는 우리’를 주제로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데 중점을 둔다. 23일에는 6·25 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보훈단체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참전국 국기 게양과 감사의 빛 점등 세레모니가 진행된다.

참전국 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오브제를 무대에 설치해 감사의 의미를 표현한다. 기념주간 동안 감사의 정원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보역사 퀴즈, ‘6·25 참전국을 찾아라’ 벨크로 축구게임 등 전쟁 관련 상식과 역사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거리공연 무대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재즈, 성악, 해금, 팝페라, 아코디언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에서는 한국전쟁 배경 도서 전시와 전쟁 관련 영화 상영도 함께 진행된다. 23일과 25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정동길과 세종대로 사거리, 경복궁 둘레를 돌아오는 6.25km 코스의 러닝크루가 열린다.

25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해 한국과 참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와 맞물려 참전국 국기 페이스페인팅, 감사 메시지 작성 이벤트 등 팝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뜻을 확산하고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며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념주간을 통해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시민과 청년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기억하는 대표적인 보훈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복지실장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6·25 전쟁의 의미와 보훈 가치를 확산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