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6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강의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총 6곳을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잠원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인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시민들이 한낮의 햇살과 해질녘 노을을 감상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방문객은 55만 2,003명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올해는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59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다만 광나루와 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태풍, 집중호우, 미세먼지 경보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운영이 중단되므로 방문 전 기상예보와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올해는 냉탕 이벤트, 통기타 연주회, 한강뮤직퐁당, 한강얼水(수)! 퐁당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뚝섬에서는 야간 통기타 연주회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워터 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줄타기 체험과 공연이 진행된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6월 18일 KB증권과 협업해 지역 아동 250명을 대상으로 무료 물놀이 체험과 식음이 제공되는 ‘한강공원 수영장 약자와의 동행’ 행사가 열린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어린이 3천 원, 청소년 4천 원, 성인 5천 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천 원, 청소년 2천 원, 성인 3천 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및 보호자, 국가유공자는 증빙서류 제출 시 입장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CCTV 138대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안내판 42개도 마련했다. 각 수영장과 물놀이장 관리소에 CCTV 관제실을 설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시설은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구분돼 연령대별 맞춤형 이용이 가능하다.
뚝섬 수영장은 유수풀과 4m 높이 아쿠아링, 선탠장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의도 수영장 역시 아쿠아링과 선탠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잠실 물놀이장은 인피니티월과 최대 수심 60cm 조이풀, 유아풀, 자연형 계류와 조형 분수, 넓은 녹지를 갖추고 있다.
광나루 물놀이장은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암사생태공원 자연환경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분수가 설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양화 물놀이장은 어린이 이용에 적합한 0.8m 수심 풀과 자연 친화적 친수공간, 목재 데크 쉼터가 조성돼 있다.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탁도, 소독제, pH 등 간이 검사를 실시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수치를 확인한다. 안전을 위해 총 58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간호조무사가 상주하는 의무실을 운영한다. 감시탑, 구명환, 자동심장충격기, 구급함 등 응급장비도 갖춰져 있으며, 근무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매점과 휴게음식점의 바가지 요금을 차단해 시민들이 공정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최적의 피서지로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 안전, 가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