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대구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예방접종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뇌염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회복 후에도 30~50%가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7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65.9%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환자 대부분은 8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모기물림 예방이 중요하다.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협력해 모기 유충과 성충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공원, 하천변, 주택가 등 모기 서식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표준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성인 중 논·축사 인근 위험지역 거주자와 일본뇌염 발생 위험 국가 방문 예정자는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모기물림 예방을 위해 야간 야외활동 자제,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기피제 사용이 권고된다. 또한 방충망 정비와 모기장 활용, 집 주변 고인 물 제거로 모기 서식을 차단해야 한다.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일본뇌염은 예방접종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특히 고령층과 야외활동이 많은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