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2026년 4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0.08% 상승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86% 상승했으며, 1년간 누적 상승률은 12.8%에 달한다. 특히 동북권에서 0.6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북권과 서남권도 각각 0.10%, 0.21%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3월 ㎡당 1,456.3만 원에서 4월 1,639.4만 원으로 12.6% 올랐으며,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거래가격은 약 1억 5,400만 원 증가한 13억 7,710만 원 수준이다. 전세 실거래가격도 4월에 전월 대비 1.14%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이 3.32%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서도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함께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 아파트(135㎡ 초과)가 1.50%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5월 전월세 거래 비중은 5:5로 월세가 49.0%를 차지해 전월세 계약 2건 중 1건은 월세 거래였다.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282건으로 전월 대비 15.2% 감소했으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76.4%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노원구, 구로구, 강서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거래량이 많았으며, 이들 지역의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90%를 넘었다. 5월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741건으로 전월 대비 12.0%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도 7,429건으로 15.9% 줄었다.

이는 매년 1~3월 전월세 거래량 증가 후 여름철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월 전세 거래 비중은 51.0%로 지난해 12월 이후 월세 비중이 50%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전세 갱신계약 비중은 53.6%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나,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0.2%로 다소 감소했다.

서울시는 매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하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과 거래량 통계를 공개해 시민들이 주택시장 상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4월 자료는 부동산 거래신고법에 따라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된 실거래 자료를 분석해 산출됐다. 동북권을 중심으로 중저가 아파트에 실수요가 집중되면서 매매와 전세 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서울 주택시장의 지역별 차별화된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