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2일 순천의료원에서 전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장애인을 위한 전문 치과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전남도의회, 장애인 단체, 의사회, 시군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2024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전신마취 수술실과 회복실을 갖춘 장애인 맞춤형 치과진료시설을 구축했다.
센터는 예방치료, 충치 및 잇몸 치료 등 일반 진료뿐 아니라 보철, 보존 치료, 전신마취가 필요한 고난도 치료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비의 최대 50%를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완화한다. 그동안 전남 지역 중증 장애인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고난도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했으며, 이로 인한 이동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번 센터 개소로 지역 내 전문 치과 진료 기반이 마련되어 장애인과 가족의 의료 접근성과 진료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등과 연계해 생애 주기별 장애인 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단순 치료 공간을 넘어 장애인과 가족에게 희망과 안심을 주는 공간”이라며 “의료취약계층 누구나 소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