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6월 17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와 선정실무위원회 운영규정(안)과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무안 망운면 일대가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린 선정위원회로, 지난 15일 선정실무위원회가 사전 검토한 두 안건이 의결되면서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를 논의할 기준이 마련됐다. 선정위원회는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전남도지사, 광주광역시장, 무안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관계부처 차관, 민간위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대도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고 무안국가산단과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콤플렉스 등 ‘무안 미래지역발전 비전’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무안군민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의결을 바탕으로 이전후보지 선정,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 유치 신청, 이전부지 최종 선정 등 후속 절차가 법정 절차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6월 중 이전후보지를 선정하고 연내 이전부지 선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소득지원과 소음피해 최소화 등 주민 체감 방안을 중심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무안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국가 차원의 지원사업도 정부와 협의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통합시정 차원에서도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며 “이전부지 선정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3년 5월 대도민 담화문 발표와 통합 이전 호소 등 노력 끝에 대통령의 국가주도 결단으로 6자 협의체 합의가 이뤄졌다”며 “무안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국가 지원사업에 대한 지역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행정절차부터 첨단사업 유치까지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